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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tv 칼럼141

이경화의 신간 『선을 긋다』 리뷰 "선 하나에 담긴, 나를 찾아가는 여정" “붓을 들면, 나를 만날 수 있다.”이경화 작가의 책 『선을 긋다(머메이드, 2025)』는 서예라는 도구를 통해 스스로를 마주하고, 삶을 다시 쓰는 이야기다. 그녀는 글씨를 쓰면서 오히려 자신을 덜어내고, 욕심을 내려놓고, 살아 숨 쉬는 하루를 경험해 간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레 ‘나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일상에 끌려 다니던 삶, 서예로 마침표를 찍다작가는 “해야만 하는 일에 이끌려 살았다”라고 고백한다. 그녀의 하루는 ‘여백 없는’ 스케줄로 가득 차 있었고, 정작 자신의 마음은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붓을 잡는 순간, 삶에 쉼표가 생긴다.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기고, 결과물로 글씨를 바라보는 서예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나’를 회복하는 행위였다.서툴러도 좋.. 2025. 7. 24.
박구용 철학과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 연설에서 발견한 정말 소름 돋는 내용 박구용 철학과 교수가 정말 소름 돋는 걸 발견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국민이 위협받을 때 또 국민이 보호받아야 할 때 그 자리에 있지 못했습니다.”라는 이재명 대통령 연설을 들었기 때문이다.대한민국 대통령 전체 역사에서 처음 나온 표현이라고 했다. 왜 역대 대통령들 연설과 다른 것일까? 국가를 ‘질서’로 이해하면 국가는 늘 존재한다. 그런데 국가를 ‘활동과 작용’으로 이해하면 ‘국가 부재’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이다.지금까지와는 달리 국가를 활동으로 이해하는 대통령이 등장했다는 뜻이다. 앞으로 이재명 정권 5년이 정말 기대된다. 2025. 7. 20.
“밥은 먹고 살아요?” 기적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법연수원 수료식. 연수생들을 위한 특강 자리에 한 인권 변호사가 초청되었다. 그는 부산상고 졸업 후 토굴에 들어가 5~6년을 홀로 공부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였다. 바로 ‘노무현’. 그는 연단 위에서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변호사가 되자마자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부산 내려가서 돈을 긁어모았죠. 요트도 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김광일 변호사님이 부산대학교 학생 사건을 맡아보라고 하셨어요. 그 대학생들, 고문을 당하고 있더라고요.” 그는 말한다.“돈은 못 벌지만, 이렇게 사람을 지키며 사는 일이 정말 보람이 있더라고요.”그 순간, 한 연수생이 손을 들고 물었다.“선배님, 그럼 밥은 먹고 사세요?”노무현은 미소를 머금고 답했다.“밥은 먹고 살지.” 그 대답 하나에 질문자는 인생이 바뀌었다. 그날.. 2025. 7. 20.
연애는 환상이어도 되지만 결혼은 현실이다 연애할 때 멋져 보이는 상대를 만나는 건 분명 행운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그 멋진 모습이 결혼생활에서도 계속된다면? 춤추는 걸 좋아하고, 술자리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좋아하며,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걸 좋아한다. 연애 시절엔 이런 모습이 매력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은 다르다. 가족 안에서 그 모든 걸 그대로 유지할 수는 없다. 결혼은 포기의 예술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 가족을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이 생긴다. 시간도, 취미도, 인간관계도 조금씩 조율해야 한다. 그게 결혼의 현실이다. 결혼은 환상으로 접근하면 정말 힘들어진다. 긴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는지를 차분히 들여다봐야 한다. 내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많다면, 결혼은 하..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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