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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tv 칼럼141

글로 쓰는 후회, 글로 짓는 성장 후회를 글로 남기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애매하게 머릿속에서 맴돌며 나를 괴롭히던 상황이 단어로 옮겨지면, 더 이상 짐이 아니라 기록이 된다. 글쓰기는 그 사건에서 한 걸음 떨어뜨려 바라보게 만든다. 그 거리감으로 반성의 자리에 설 수 있다. 반성은 단순히 자신을 탓하는 자리가 아니다. 그곳은 배움의 시작점이다. 왜 그렇게 선택했는지, 무엇을 놓쳤는지, 같은 상황이 다시 찾아온다면 어떻게 행동할지를 묻는 자리다. 그 질문과 답을 찾는 게 곧 성장의 과정이다. “후회는 열심히 산 사람만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성장은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후회와 반성을 반복한 사람만이 올라서는 계단이다. 그래서 글을 쓰는 일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자기 성찰의 연습이 되고, 성찰은 결국 나를 더.. 2025. 8. 20.
딸아이의 노트에서 시작된 새로운 가족 이야기 햄스터 ‘크림’이 우리 집에 왔다. 작은 몸집이지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사실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딸아이의 눈빛에는 설렘이, 아내와 난 조심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사실 시작은 단순했다. 딸아이가 햄스터 영상을 즐겨보며 귀엽다며 웃던 모습이었다. 나는 그저 한순간의 관심이라 여겼다. 그러나 딸의 마음속에서 햄스터는 이미 ‘함께하고 싶은 존재’로 자리 잡고 있었다. 딸이 다니는 삼각산재미난학교 학부모 중 햄스터를 키워본 집을 찾아가 경험담을 들었다. 작은 동물을 돌보는 일은 절대 가볍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먹이와 청결 관리, 건강 문제, 예기치 못한 에피소드까지. 듣는 순간엔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 결정적인 순간은 딸아이가 준비한 A4 두 장짜리 노트였다... 2025. 8. 20.
대신할 수 없는 사람들 나는 아내가 있다. 나는 딸이 있다. 그리고 반려견 복실이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가족일지 모르지만, 우리 가족은 갈등과 문제로 가득하다. 사소한 말다툼도 있고, 오해도 있고,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완벽한 가정은 없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안다. 아내를 대신할 사람은 없다. 딸아이를 대신할 사람은 없다. 복실이를 대신할 반려견도 없다. 때론 불편하고 힘들지만, 그 모든 갈등과 문제 너머엔 ‘사랑’이다. 나는 이 가족을 떠날 수 없고, 떠나고 싶지도 않다. 우리 가족은 내 삶의 가장 큰 선물이다. 내가 매일 다시 일어나 살아갈 이유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다짐한다. 갈등을 품고, 문제를 안고서라도 끝내 붙잡아야 할 이름은 바로 가족이라고. 2025. 8. 19.
주인이 누구인가에 따라 달라지는 운명 “누가 주인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한 물음 같지만, 사실은 모든 조직과 공동체의 본질을 흔드는 질문이다. 주인이 누구인지에 따라 그 조직의 방향, 문화, 그리고 최종적인 운명이 달라진다. 국가, 회사, 학교, 교회, 그리고 가정까지 이 원리는 예외가 없다. 국가이재명 대통령 정권이 들어선 이후 대통령의 생각은 정말 분명하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개념이 명확하다. 여러 혜택을 지급하는 방식이 '신청주의'라는 걸 곧바로 자동지급 방식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한다. 정말 당연한 제도다. 국가에서 가져가는 세금은 자동이면서 반대로 지급할 때는 자동으로 하지 않는가? 국민이 국가의 주인일 때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하지만 역사를 돌이켜보면 왕이나 독재 권력이 주인이었던 시절도 많았다. 최근까지도 국.. 202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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