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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수료식. 연수생들을 위한 특강 자리에 한 인권 변호사가 초청되었다. 그는 부산상고 졸업 후 토굴에 들어가 5~6년을 홀로 공부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였다. 바로 ‘노무현’.
그는 연단 위에서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변호사가 되자마자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부산 내려가서 돈을 긁어모았죠. 요트도 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김광일 변호사님이 부산대학교 학생 사건을 맡아보라고 하셨어요. 그 대학생들, 고문을 당하고 있더라고요.”
그는 말한다.
“돈은 못 벌지만, 이렇게 사람을 지키며 사는 일이 정말 보람이 있더라고요.”
그 순간, 한 연수생이 손을 들고 물었다.
“선배님, 그럼 밥은 먹고 사세요?”
노무현은 미소를 머금고 답했다.
“밥은 먹고 살지.”
그 대답 하나에 질문자는 인생이 바뀌었다. 그날, 그는 인권 변호사의 삶을 결심했다. 그 연수생의 이름은 이재명. 그는 훗날 대통령이 되었다. 인생의 방향은 거창한 결심보다 작은 울림 하나로 바뀔 수 있다. 기적은 그렇게 조용히 시작된다.
#노무현 #이재명 #인권변호사 #결정적순간 #기적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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