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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tv 칼럼113

한국 부자들이 ‘부동산’을 떠나는 이유, 금융상품으로 이동하는 자산의 흐름 “이제는 아파트보다 ETF입니다.”최근 하나금융연구소의 ‘2025 웰스 리포트’는 우리 사회 고자산가들의 투자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오랫동안 ‘부자 = 부동산 보유자’라는 공식이 통했지만, 이 공식을 흔드는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더 이상 ‘강남 3구’가 자산가의 유일한 꿈은 아니다. 지금 부자들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금융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부동산 피로감, 투자 대안이 필요하다한국에서 부동산은 오랫동안 최고의 투자처였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강남 아파트는 ‘한 번 사면 인생이 바뀌는’ 자산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그 영광 뒤에는 현금 흐름의 단절, 높은 보유세, 정책 불확실성이라는 그늘이 드리웠다. 하나금융의 조사에 따르면, 순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들 중 절반.. 2025. 6. 20.
'민주주의 회복력' 우리가 보여준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전 대통령의 어처구니 없는 계엄 이후 6개월 만에 이루어진 정권 교체, 그리고 새 대통령의 국제무대 데뷔. 그 상징적 장면이 세계 언론에 소개될 때, 종종 따라붙은 말은 놀랍게도 하나의 단어였다.Democratic Resilience 민주주의 회복력 민주주의의 회복력이라는 이 말은, 혼란 이후 더 단단해지는 정치 시스템을 말한다. 누구나 불만을 품을 수 있는 리더에 대해 제도적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헌법과 절차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을 세운 이 여정을 외신들은 칭찬과 경이로움으로 다뤘다. 우리는 흔히 한국 정치에 대해 자조적으로 말하곤 한다.“어차피 똑같아.” “믿을 수 없어.”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민주주의는 한번 무너지면 다시 일.. 2025. 6. 19.
400만 돌파 작품 ‘0편’…한국 영화, 관객의 마음을 잃다 2025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바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가 단 한 편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성적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제는 산업 전반의 구조적 위기와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때다.‘400만 돌파’라는 마지노선한국 영화계에서 400만 관객은 하나의 기준선이었다. 제작비를 회수하고 수익을 내기 위한 현실적 목표였고, ‘흥행 성공작’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상징적 수치이기도 했다. 하지만 2025년 상반기, 이 상징이 무너졌다. 한때는 계절별로 400만 관객을 넘는 영화가 연달아 나왔고, 천만 관객 작품이 매년 한두 편씩 탄생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비수기가 아닌 상반기 전체에서 400만을 넘긴 작품이 ‘0편.. 2025. 6. 18.
다시 불붙는 KORU 열풍, 서학개미의 레버리지 선택은 옳았을까? 최근 글로벌 ETF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 종목이 있다. 바로 미국에 상장된 ‘KORU’(Direxion Daily South Korea Bull 3X Shares) ETF다. 코스피 지수를 3배 추종하는 이 상품은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는 구조이기에 오히려 미국 투자자, 특히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마치 K-POP처럼, 한국 시장에 대한 베팅이 역으로 해외에서 먼저 뜨거워지고 있는 셈이다.1. 코스피 반등, ‘KORU’의 질주에 불을 붙이다2024년 12월 대선을 기점으로 코스피는 눈에 띄는 반등을 시작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5년 6월에만 1조 원 이상을 한국 주식에 투자하며 한국 증시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고, 그 중심에는 KORU ETF가 있었다. 올해만 무려 90%..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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