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상현 칼럼236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순간마다 달라진다 사람은 흔히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하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는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순간마다 우리가 서는 위치일 뿐이라는 사실을. 나는 하루에도 수십 번 ‘어떤 사람’이 될지를 선택한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할 때, 누군가의 말에 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때, 글을 쓰면서도 진실을 말할지, 가볍게 꾸며낼지를 고민할 때. 그 작은 순간들이 모여 결국 나를 규정한다. 완벽하게 좋은 사람으로만 살 수는 없다. 피곤함에 지쳐 날카롭게 반응하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이기적인 선택을 할 때도 있다. 그 순간만 떼어놓고 보면 나는 분명 좋은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다음 순간에 어떤 위치의 사람을 선택하느냐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나누는 기준은.. 2025. 8. 24. ‘현대판 목민심서’ 김남형 작가의 『공직, 은퇴할 때 후회하는 27가지(시간과공간)』를 읽고 김남형 작가의 책 『공직, 은퇴할 때 후회하는 27가지』를 읽으며 왜 많은 이들이 이를 ‘현대판 목민심서’라 부르는지 알 수 있었다.23년 공직생활을 마친 저자가 쓴 이 책은 공직자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직종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이 담겨 있어, 읽는 내내 유익했다. 특히 “성공하는 공직자보다 후회 없는 공직이길 소원한다”라는 문장이 마음 깊이 다가왔다.책이 전하려는 핵심 메시지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공직의 권력은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당연하지만 자주 잊히는 원칙을 다시금 일깨워준다.공직을 떠난 사람들이 쓰는 회고록은 흔히 자신의 업적 위주로 흐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달랐다. 저자의 성과보다 함께 일했던 훌륭한 동료.. 2025. 8. 23. 인간관계의 아이러니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외롭다. 누구와도 마음을 나누지 못하고, 혼자라는 생각은 마음을 차갑게 만든다. 누군가와 연결되지 못하면 고립의 두려움에 빠진다. 그러나 막상 사람을 만나면 문제가 생긴다. 기대감에 실망하고, 오해가 생기고, 갈등이 쌓인다. 외로움을 피하려다 갈등에 휘말리는 격이다. 사람은 위로이자 짐이고, 기쁨이자 상처가 아닐까. 인간관계는 아이러니하다. 만나지 않으면 외로워서 힘들고, 만나면 갈등 때문에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만나야 할까, 만나지 말아야 할까? 답은 단순한 ‘예’나 ‘아니오’에 있지 않다. 중요한 건 갈등 없는 관계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갈등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고, 외로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힘을 기르는 것이리라. 결국 인간관계란 아이러니 속.. 2025. 8. 23. 글로 쓰는 후회, 글로 짓는 성장 후회를 글로 남기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애매하게 머릿속에서 맴돌며 나를 괴롭히던 상황이 단어로 옮겨지면, 더 이상 짐이 아니라 기록이 된다. 글쓰기는 그 사건에서 한 걸음 떨어뜨려 바라보게 만든다. 그 거리감으로 반성의 자리에 설 수 있다. 반성은 단순히 자신을 탓하는 자리가 아니다. 그곳은 배움의 시작점이다. 왜 그렇게 선택했는지, 무엇을 놓쳤는지, 같은 상황이 다시 찾아온다면 어떻게 행동할지를 묻는 자리다. 그 질문과 답을 찾는 게 곧 성장의 과정이다. “후회는 열심히 산 사람만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성장은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후회와 반성을 반복한 사람만이 올라서는 계단이다. 그래서 글을 쓰는 일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자기 성찰의 연습이 되고, 성찰은 결국 나를 더.. 2025. 8. 20.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