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상현 칼럼231 김은숙 드라마 3부작: 사랑과 시대, 판타지의 결합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 작가 강원도 강릉시에서 3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소공녀에서 너무 배고파서 케이크를 떠올리고 고기를 떠올리면 잠깐 배가 차는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처럼 김은숙 작가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한다. 비가 오면 비가 샐 정도의 판잣집 같은 곳에서 살았고, 집에 우산도 한 개밖에 없어서, 비가 오는 날에는 남동생들이 일부러 누나를 위해 하나뿐인 우산을 두고 가기도 했다고. 고등학교 졸업 후 고향의 작은 가구회사의 경리로 일하면서 직장 근처에 있던 도서대여점에서 매일 책을 빌려서 읽으며 작가의 꿈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신경숙 작가를 동경하여 26살의 나이에 신경숙 작가가 다녔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뒤 신춘문예에 도전, 2년을 물먹고 대학로에서 3년 동안 희곡을 쓰던 중, .. 2025. 9. 21. 흔들려도 멈추지 않는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늘 헷갈린다.인간과 신 사이에서도 흔들린다.가치와 의미를 오가고,탐욕과 두려움 앞에서도 이게 맞는가 묻는다. 이젠 헷갈리지 않으려 한다.길 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묵묵히 걷고 오가더라도 결국은 한길로 간다.갈 수 있을 때까지 그 길을 가련다. 2025. 9. 21. 지출을 멈추는 순간, 투자가 시작된다 돈이 새는 구멍을 막는 것이 먼저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 가장 먼저 ‘무엇을 사야 할까’를 고민한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건 ‘무엇을 사느냐’보다 ‘돈이 어디로 빠져나가고 있는가’다. 투자는 수입보다 지출에서 먼저 시작된다. 월급이 아무리 많아도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지출이 많다면 투자할 여력은 생기지 않는다. 지출은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 같다. 커피 한 잔, 구독 서비스, 사용하지 않는 앱 결제, 할인에 혹해 산 옷 한 벌. 작고 사소한 지출이지만 이런 것들이 모이면 우리가 매달 투자할 기회를 잡아먹는다. 나는 이렇게 질문해본다. “내 통장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돈은 정말 나를 위해 쓰이고 있는가?” 이 질문을 반복하면 지출의 성격이 보인다. 감정 소비인지, 미래 투자인지. 진.. 2025. 9. 19. ‘나만 마이너스야’라는 생각이 들 때 투자하다 보면 반드시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이 든다.“왜 나만 마이너스일까?” 주변 사람들은 수익 인증하고, 경제 뉴스에선 ‘지수 최고치 경신’이란 말이 나오고, SNS 알고리즘은 자꾸 수익률 자랑 콘텐츠만 보여준다. 그사이 내 계좌는 여전히 푸른빛. 마치 나 혼자만 틀린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신중히 결정했는데 ‘나만 잘못된 선택을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깊어진다. ‘나만 그런가?’는 착각이다. 심리학에서 이를 고립 효과(isolation effect)라고 부른다. 자신의 실패나 손해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순간, 사람은 마치 ‘이 상황을 겪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느낀다. 하지만 투자 세계에서 마이너스는 ‘예외’가 아니라 ‘경험’이다. ETF든 개별주든 모든 투자자.. 2025. 9. 1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