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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tv 칼럼

한국 부자들이 ‘부동산’을 떠나는 이유, 금융상품으로 이동하는 자산의 흐름

by 마인드TV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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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파트보다 ETF입니다.”

최근 하나금융연구소의 ‘2025 웰스 리포트는 우리 사회 고자산가들의 투자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오랫동안 부자 = 부동산 보유자라는 공식이 통했지만, 이 공식을 흔드는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더 이상 강남 3가 자산가의 유일한 꿈은 아니다. 지금 부자들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금융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피로감, 투자 대안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부동산은 오랫동안 최고의 투자처였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강남 아파트는 한 번 사면 인생이 바뀌는자산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그 영광 뒤에는 현금 흐름의 단절, 높은 보유세, 정책 불확실성이라는 그늘이 드리웠다.

 

하나금융의 조사에 따르면, 순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들 중 절반 이상이 부동산 비중을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한 자산 조정이 아니라, 자산 운용 전략 자체의 전환이다. 이제 부자들도 유동성, 분산투자, 세제 효율을 고려하며 움직일 수 있는 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ETF·채권·더 똑똑해진 자산가들

이전 세대의 부자들이 을 모았다면, 지금의 부자들은 금융상품으로 자산을 나눈다. 대표적인 상품은 다음과 같다.

  • ETF(상장지수펀드): 분산투자·낮은 수수료·실시간 매매 가능성 덕에 부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중심으로 채택 중.
  • 채권: 예금금리가 낮아졌지만, 기업·국채 등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채권이 은퇴 준비형 부자들에게 인기.
  • 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재부상. 실물보다 금 ETF로 접근하는 비율 증가.
  • AI·배당 테마 ETF: 성장성과 현금흐름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편입 비중 증가.

이제 종잣돈을 묶어두는 투자에서, ‘흐르게 하며 지키는 투자로 자산관리 철학 자체가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화된 부의 전략, 한국도 예외 아냐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부동산 비중이 낮은 부자들이 많았다. 미국 고자산가의 경우 포트폴리오의 60~70%를 금융상품이 차지하고, 부동산은 20% 내외에 불과하다. 한국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 단순히 수익률을 넘어, 정책·환율·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산 배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상장 ETF나 글로벌 채권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부자들의 관심은 점점 더 국내 부동산 글로벌 금융시장이라는 경로로 확장되고 있다.

왜 지금, 금융상품인가?

부자들이 금융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정책 리스크 회피: 부동산 보유세, 양도세, 대출 규제 등 정부 정책 변화가 잦고, 예측이 어렵다. 금융상품은 더 유연하다.
  • 유동성 확보: 부동산은 현금화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반면 ETF나 채권은 언제든 매매 가능.
  • 세금 효율성: ISA나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을 활용하면 절세와 투자를 동시에 달성 가능.
  • 세대 간 자산 이전 수단: 부동산 상속은 부담이 크지만, 금융상품은 분할, 증여, 운용 측면에서 훨씬 간단하고 효율적이다.

요약하자면, 금융상품은 더 유연하고, 더 가볍고, 더 미래지향적인 투자 도구다.

리스크 없는 선택은 없다

물론 금융상품도 무조건 안전하지는 않다. ETF 시장의 변동성,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 가격의 등락, 환율 리스크 등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자들은 이미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한 곳에 몰지 않고, 흐름을 읽으며, 분산하고 재배치하는 전략. 이것이 오늘날 부자의 자산 운용 방식이다.

중산층에게 주는 힌트

이 흐름은 단지 부자 이야기가 아니다. 중산층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 당신의 포트폴리오, 너무 부동산 중심이 아닌가?
  • 당신은 자산의 ‘움직임’을 고려하고 있는가?
  • 당신의 돈은 지금 일을 하고 있는가, 잠자고 있는가?

이제는 자산을 단순히 모으는 시대가 아니다. 굴리고, 나누고, 대비하는 시대다. 그리고 그 변화는 부자들 사이에서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 모두에게도 필요하다.

마무리하며

2025년의 부자들은 강남 한 채보다 ‘ETF 10을 원한다. 자산은 이제 더 이상 에 묶이지 않는다. 흐름을 타고, 리스크를 분산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이 변화의 흐름을 그냥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자산 전략에 직접 반영할 시점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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