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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tv 칼럼

발표 잘하는 비결? 연기자처럼 준비하라

by 마인드TV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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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잘하고 싶다면, 연기자처럼 하면 된다. 연기자가 대사를 말할 때 진짜 사람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그저 말을 잘해서가 아니다. 그들은 대본을 수없이 보고 또 보고, 외울 정도로 익히며, 같은 장면도 여러 톤으로 연습한다. 기쁜 톤, 차분한 톤, 속삭이듯, 단호하게. 그렇게 머릿속에 모든 장면과 감정이 들어있는 상태에서 무대에 올라간다.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연기를 할 때, 오히려 애드립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 갑자기 상대 배우가 실수를 해도 당황하지 않는다. 이미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도 자기 것으로 소화해낸다. 그게 바로 프로의 세계다.

 

발표도 같다. 즉흥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 보여도, 사실은 충분한 준비와 반복 연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내용을 글로 정리하고, 여러 번 말로 읽어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거치면, 발표는 더 이상 ‘불안한 무대’가 아니라 ‘자기표현의 장’이 된다.

 

연기자는 대사를 외우되, 말처럼 하려고 노력한다. 발표도 마찬가지다. 원고를 썼다면 그것을 읽지 말고 말하듯이 연습해야 한다. 톤을 바꿔보고, 손동작도 함께 해보고, 혼자 연기하듯 발표를 해보자. 그러면 말이 몸에 익는다. 결국 말이 몸에 익는다는 것은, 생각이 정리되고 감정이 붙어 있다는 뜻이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말을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그 상황 속 '나'를 연기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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