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안상현 칼럼231

폭염 안전 점검의 날, 시민은 더위에 지치고, 노동자는 더위에 다친다 1. 오늘은 ‘폭염 안전 점검의 날’이었다2025년 6월 11일, 전국은 여름을 닮은 초여름에 접어들었다.서울 기온 33도. 대구 34도.일사량은 작년보다 15% 증가했고, 바람은 거의 없었다.이날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폭염안전 점검의 날”을 지정해건설 현장, 택배 물류창고, 조선소 등 고위험 산업현장 중심으로 현장 안전 점검과 일시 작업중단 권고를 실시했다.겉으로 보면 제법 신속한 조치다.그러나 내용을 뜯어보면, '물 한 잔과 그늘막 텐트'에만 기대고 있는 현실이 여전히 존재한다. 2. 그늘 아래에도 ‘현실의 그림자’가 있다안전공단이 제공한 기본 대책은 이렇다.작업 중 휴게시간 최소 10분 보장야외 근로자 대상 쿨링 조끼·아이스박스 제공오전 11시~오후 4시 폭염특보 시 작업 제한 권고하지만.. 2025. 6. 11.
"교과서는 미국 초3 수준인데 내신 시험은 미국 고3", 고난도 평가에 과열되는 영어 사교육 2025 사교육 전문가 초청 연속좌담회 3회차 후속보도 (2025.06.10.) "교과서는 미국 초3 수준인데 내신 시험은 미국 고3", 고난도 평가에 과열되는 영어 사교육... ▲ 2025년 5월 29일(목),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회의실에서 초중고 영어 사교육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함. 서울 용산, 마포, 송파 및 대치동에서 활동 중인 영어학원(+공부방) 학원장·강사 5인이 사교육 전문가로 참여하였음. 주제별로 다음과 같은 취지의 참석자 발언이 있었음. ▲ [영어 사교육 시장 동향] 영어 사교육의 동향으로, “조기 영어교육, 맞춤형 지도 상품 확대 등, 다원화·세분화 경향”을 나타나고 있으며, “영어유치원·프랩학원 등 조기 몰입형 사교육이 늘고 있음”. 한편 “조기 사교육이 영어 역량 강.. 2025. 6. 11.
50대 아빠가 10살 딸에게 들려준 삶과 죽음 이야기 “아빠,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거야?”열 살 딸아이가 조심스럽게 내게 물었다. 얼마 전 사랑하는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장에서 조용히 엄마의 손을 잡고 있던 딸아이는,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어린아이가 던진 질문이었지만, 그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었다. 삶의 근원에 대한 물음이었다. 나는 잠시 말을 멈추고, 딸아이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내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정리해 온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나씩 들려주기 시작했다. 1. 모든 사람은 죽는다 다만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죽음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다. 그건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명이 반드시 겪는 일이다. 다만 우리는 그 ‘시기’를 알 수 없을 뿐이다. 어느 날 갑자기, 또는 천천히 다가오는 죽음은 사람마다 다르.. 2025. 6. 10.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했다…국민 반응이 ‘기대 이상’인 이유 2025년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취임을 선언했습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다, 국민을 한마음으로…”라는 메시지는 국민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선사했습니다. 그로부터 닷새가 지난 오늘, 여론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1. 국정지지도 ‘긍정 전망’ 58.2% 기록2025년 6월 9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직후 국정 수행 전망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8.2%, ‘잘못할 것’은 35.5%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 초 받은 52.7%보다 5.5%포인트 더 높은 수치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 수치는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다소 낮지만, 현 정권 교체 분위기와 약해진 중도·보수층의 기대가 반영된 긍정 신호로 해석됩니다. 2. 지역·연령·이념.. 2025. 6.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