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상현 칼럼231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가르쳐 준 돈의 쓰임 "돈은 남에게 과시하는 수단이 아니다.돈은 다른 사람을 돕는 도구다."3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말이다. 그는 할리우드의 전설이지만 대저택도 없고, 고가의 스포츠카도 없다. 대신 30년 된 픽업트럭을 몰고, 시상식장에도 낡은 재킷을 걸치고 나타난다. 화려한 겉모습 대신, 담백한 삶의 태도를 선택한 것이다. 돈을 가진 이들이 흔히 빠지는 유혹은 과시다. 더 크고, 더 비싸고, 더 화려한 것을 소유하며, 소유물이 본인인 양 존재감을 증명하려 한다. 그러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태도는 정반대다. 돈은 나를 드러내는 장식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 돈을 얼마나 벌었는가 보다, 돈을 어디에 쓰는가가 그 사람의 품격을 말해준다. 그래서 진짜 부자는 계좌 잔고에 있지 않고.. 2025. 8. 30. 60대 노후준비로 갖고있던 집을 파는 경우 있나요? 많은 60대 분들이 노후 준비 과정에서 ‘집을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십니다. 특히 실거주하지 않는 집을 오래 가지고 있었다면 세금 부담과 관리 문제 때문에 매도를 고려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질문자님처럼 자녀가 없어 상속이나 증여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집을 단순히 보유하기보다는 현금화해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집을 파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첫째, 세금 부담입니다. 다주택자라면 보유세와 양도세가 상당하기 때문에 버티는 것보다 매도가 더 낫다고 판단하기도 합니다.둘째, 유동성 확보입니다. 은퇴 이후 가장 필요한 건 매달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생활비인데, 부동산은 현금 흐름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매도 후 예금, .. 2025. 8. 29. 한국 범죄 블랙 코미디·누아르의 계보 한국 범죄 블랙 코미디·누아르의 계보1. 출발점 – 《넘버 3》(1997)《넘버 3》는 한국형 블랙 코미디 범죄 영화의 출발점으로 꼽힌다.조직 폭력배의 세계를 통해 권력 서열과 욕망의 허망함을 풍자.한석규, 이미연 등 배우들의 연기는 현실감과 풍자성을 동시에 살렸다.진지한 폭력이 아니라 우스꽝스러운 폭력으로, 한국 사회의 서열 구조와 출세 경쟁을 비판했다.이 작품은 “범죄조직의 이야기=사회 풍자”라는 새로운 공식의 서막을 열었다.2. 시대의 혼돈 – 《주유소 습격 사건》(1999)IMF 외환위기 직후, 한국 사회가 불안과 혼란에 휩싸였던 시기에 등장한 《주유소 습격 사건》은 청년 세대의 분노와 무질서를 블랙 코미디로 담아냈다.이유 없는 주유소 습격, 그 뒤엉킨 사건과 군상극은 당시 사회의 무정부적 혼돈을.. 2025. 8. 28. 한국 블랙 코미디 영화가 보여준 세대와 사회 풍자 (넘버 3, 주유소 습격 사건 비교분석) 한국 블랙 코미디 영화가 보여준 세대와 사회 풍자1.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의 힘블랙 코미디는 웃음을 주지만, 그 웃음 뒤에 불편한 사회 현실과 인간의 욕망을 드러낸다. 한국 영화사에서 《넘버 3》(1997)와 《주유소 습격 사건》(1999)은 이 장르를 본격적으로 대중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두 영화는 폭력조직과 범죄라는 장르적 외피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 사회의 욕망 구조와 혼란스러운 세태를 날카롭게 풍자한다.2. 《넘버 3》 – 권력과 욕망의 허망함송능한 감독의 《넘버 3》는 조직 내 서열 싸움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냈다.태주(한석규)는 서열 3위 자리를 지키고 싶지만, 끝없이 권력 경쟁에 휘말리며 좌절한다.아내(이미연)는 시인이 되길 꿈꾸며, 조직 세계와는 다른 욕망을 좇는다.등장인물 모두가 .. 2025. 8. 27.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