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06 『K‑19: The Widowmaker(해리슨 포드,리암 니슨)』 리뷰 “핵 폭발보다 더 무서운 건 침묵이었다” 『K‑19: The Widowmaker』 리뷰 “핵 폭발보다 더 무서운 건 침묵이었다”소련의 첫 핵 잠수함, 완성되자마자 재앙이 시작됐다1961년 여름, 소련은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급조된 핵 잠수함 K‑19을 바다에 띄웁니다. 하지만 냉각 시스템은 제대로 설계되지 않았고, 통신 장비는 망가져 있었습니다. 침몰보다 더 무서운 건, 핵 실험보다 더 위험한 사고였습니다. 이 영화는 군사적 긴장보다 기술적 무책임이 빚은 위기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리더십의 절정, 폭발 직전까지 한계를 걸었다캡틴 알렉세이 보스트리코프(해리슨 포드)는 군의 정치적 압력으로 지휘권을 넘겨받습니다. 부함장 폴레닌(리암 니슨)은 반발하지만, 유일한 선택은 단 하나. 인간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잠수함 내부는 좁고, 핵 반응로의 .. 2025. 8. 3. 편안함이 꼭 좋은 건 아니고 불편함이 꼭 싫은 것도 아니다 "편안함이 꼭 좋은 건 아니다. 불편함이 꼭 싫은 것도 아니다. 뭐가 중요한데? 바로 느낌!" 이 말은 우리 일상에서 편안함과 불편함의 상대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편안함을 주로 추구합니다. 낯선 여행지에서는 어떨까요? 편안함보다 다른 경험을 추구하지 않을까요? 편안함과 불편함의 이중성편안함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찾는 목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편안함은 때로는 성장을 방해하거나 자신의 한계를 모르고 살아가게 만듭니다. 성장하는 사람은 일상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니까요. 가령, 운동, 독서, 음식, 산책 등. 반대로, 불편함은 불쾌할 수 있지만, 그 속에는 도전과 변화의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불편함 속에서 우리는 자기 성찰을 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성.. 2025. 8. 3. 배우자를 판단하는 기준,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 결혼은 두 삶이 하나로 결합되는 것이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해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좋은 시절을 함께한 연인이 반드시 내 파트너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결혼했다고 해도 결혼 생활을 잘 이어가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나는 10년 된 초보 남편이지만, 그동안 결혼 생활에서 깨달은 중요한 점이 있다. 바로 배우자나 파트너를 판단하는 기준은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결혼과 사업은 매일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넘친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서로를 어떻게 지지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은 감정적, 경제적, 심리적인 위험을 함께 짊어지는 능력을 뜻한다. 이중 경제적인 어려움을 함께하는 게 가장 어려울 것이다. 지금까.. 2025. 8. 2. 이수경 작가의 신간 에세이 '꽃기린 편지(대경북스, 2023)' 리뷰 이수경 작가의 『꽃기린 편지』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동화처럼 따뜻하고 순수한 시선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단어를 꼽자면, 바로 '따뜻함'입니다. 작가는 세상과 타인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통해 우리가 놓치기 쉬운 작은 순간들을 되새겨줍니다. 책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삶에 대한 성찰을 불러옵니다. '조금 양보하고, 조금 희생하고, 조금 배려하면 이 세상이 그만큼 따뜻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건 작은 배려와 온기라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아동문학을 쓰는 작가다운 순수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 없는 바라봄,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연들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내어, 독자들에게 공감.. 2025. 8. 2.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10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