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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tv 칼럼

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한 뱅가드 미국 ETF 3종 세트 – VOO, VOOG, VGT

by 마인드TV 2025.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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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기투자의 본질, 왜 뱅가드인가

투자자는 늘 묻는다. “어떤 종목이 장기투자에 적합할까?” 단기 수익률은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뀐다. 그러나 장기투자의 본질은 흔들림 없이 오랜 시간 자산을 불려주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Vanguard)가 내놓은 ETF들은 가장 안정적인 장기투자 도구로 꼽힌다.

 

뱅가드는 ‘저비용·분산투자·장기보유’라는 원칙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왔다. 그중에서도 VOO, VOOG, VGT는 장기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3종 세트’라 부를 만하다. 각각의 ETF가 추종하는 지수와 포트폴리오 특성이 다르지만, 세 종목을 함께 보유하면 미국 경제의 성장과 혁신을 동시에 담을 수 있다.


2. VOO –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에 투자

VOO(Vanguard S&P 500 ETF)는 말 그대로 미국 경제의 ‘기본 체력’을 담은 ETF다.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미국 전체 경제의 평균 성과를 추종한다.

  • 비용: 연 0.03% (거의 무료에 가까운 수준)
  • 5년 수익률: 약 99%

투자의 핵심은 시장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성장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VOO는 ‘미국이 성장한다면 나도 성장한다’는 가장 단순하고도 강력한 원리를 구현한다.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100년간 꾸준히 우상향해 왔다. VOO는 그 흐름을 가장 충실히 따라가는 ETF라 할 수 있다.


3. VOOG – 성장성에 올라타는 전략

하지만 단순히 시장 평균만으로는 아쉬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선택할 수 있는 ETF가 VOOG(Vanguard S&P 500 Growth ETF)다. S&P 500에 속한 500개 기업 중 성장성이 높은 213개 종목만 골라 담았다.

  • 비용: 연 0.07%
  • 5년 수익률: 약 110%

VOOG는 ‘성장주 ETF’의 대표주자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대형 빅테크부터 헬스케어, 소비재 성장기업까지 망라한다. 성장성에 올라타는 투자는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평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단순한 가치보다 ‘성장하는 기업’이 자산의 방어막 역할을 해준다.


4. VGT – 혁신의 최전선에 투자

마지막으로 소개할 ETF는 VGT(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ETF)다. 이름 그대로 IT 섹터 전반에 투자한다. 대형·중형·소형 IT 기업 316개 종목을 담고 있으며,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서 수익을 추구한다.

  • 비용: 연 0.09%
  • 5년 수익률: 약 142%

VGT는 사실상 AI·클라우드·반도체·소프트웨어 혁신에 직접 투자하는 ETF라 할 수 있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어도비 등이 대표 종목이다. 기술 패러다임이 바뀔 때마다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영역이 바로 IT다. 다만, 그만큼 변동성도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5. 세 가지 ETF를 함께 담을 때 생기는 힘

VOO, VOOG, VGT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으면 흥미로운 균형이 만들어진다.

  • VOO는 시장 전체를 담아 안정성을 제공한다.
  • VOOG는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의 과실을 노린다.
  • VGT는 혁신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포착한다.

예를 들어, 10년 이상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VOO가 바탕을 지켜주고, VOOG와 VGT가 추가적인 알파 수익을 가져다주는 구조가 된다. 이는 ‘안정 + 성장 + 혁신’이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이다.


6. 투자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의미

투자는 단순히 돈을 불리는 기술이 아니다. 우리는 늘 “어디에 내 삶의 에너지를 맡길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선다. VOO, VOOG, VGT는 각각 다른 철학을 반영한다.

  • VOO는 꾸준히 걸어가는 ‘묵묵한 삶’과 같다.
  • VOOG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과 도전’을 담고 있다.
  • VGT는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에 베팅하는 ‘용기’와 닮았다.

장기투자는 결국 철학의 문제다. 하루의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믿는 가치와 방향성에 투자하는 것. 그렇게 10년, 20년을 보내고 나면 숫자 이상의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


7. 장기투자의 황금 3종 세트

VOO, VOOG, VGT.
이 세 가지 ETF는 단순한 상품명이 아니라, 장기투자를 위한 하나의 인생 원칙처럼 다가온다. 안정성과 성장성, 그리고 혁신이라는 세 가지 축을 놓치지 않는 포트폴리오.

 

투자의 길은 흙길과도 같아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며, 눈이 쌓이는 날도 있다. 그러나 묵묵히 걸어간다면, 결국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VOO, VOOG, VGT는 그 길에서 우리를 든든히 지켜주는 세 개의 등불이 될 것이다.

 

마인드tv 유튜브: https://www.youtube.com/@mindtv888
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a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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