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작가의 『꽃기린 편지』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동화처럼 따뜻하고 순수한 시선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단어를 꼽자면, 바로 '따뜻함'입니다. 작가는 세상과 타인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통해 우리가 놓치기 쉬운 작은 순간들을 되새겨줍니다.
책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삶에 대한 성찰을 불러옵니다. '조금 양보하고, 조금 희생하고, 조금 배려하면 이 세상이 그만큼 따뜻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건 작은 배려와 온기라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아동문학을 쓰는 작가다운 순수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 없는 바라봄,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연들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내어, 독자들에게 공감을 끌어냅니다.
'세상을 따뜻한 안경으로 보는 사람에겐 따뜻한 세상이 다가오고, 차가운 안경을 쓰면 차갑게 다가온다'라는 말이 이 책을 통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이수경 작가는 그런 따뜻한 안경을 쓰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세상의 밝은 면과 따뜻함을 되찾게 되죠.
책에서 '빛을 퍼트릴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라고 말하며, 촛불이 되거나, 그것을 비추는 거울이 되거나라는 말을 전합니다. 따뜻함에 동참하는 우리는 누군가는 빛으로 세상을 밝히고, 다른 이는 그 빛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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