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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두 삶이 하나로 결합되는 것이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해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좋은 시절을 함께한 연인이 반드시 내 파트너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결혼했다고 해도 결혼 생활을 잘 이어가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나는 10년 된 초보 남편이지만, 그동안 결혼 생활에서 깨달은 중요한 점이 있다. 바로 배우자나 파트너를 판단하는 기준은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결혼과 사업은 매일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넘친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서로를 어떻게 지지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은 감정적, 경제적, 심리적인 위험을 함께 짊어지는 능력을 뜻한다. 이중 경제적인 어려움을 함께하는 게 가장 어려울 것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걸 모두 버리고 바닥에서 새로 시작하는 심정이 어떻겠는가? 좋은 시절을 함께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려운 시절을 함께하는 건 아무나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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