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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살려고 하면 신경 쓰이는 게 많다. 신경 쓰이는 것이 있으니, 결국 솔직하기 어렵다. 나이가 드니 알겠다. 솔직한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진심을 말하는 것이 때론 누군가를 다치게 하고, 불필요한 갈등 속에 밀어 넣기도 한다.
그래서 결심했다. 경계에 서서 살아보기로. 꼭 한쪽을 택해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 조금은 이쪽, 조금은 저쪽, 필요할 땐 말을 아끼고, 필요할 땐 마음을 연다.
경계에 서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양쪽을 모두 바라볼 수 있으니까. 그게 어쩌면, 나를 지키면서도 세상과 잘 어울려 사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경계에 서니 또 고민이 생긴다. 여기도 저기도 아닌 난 박쥐인가? 오늘의 고민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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