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곽도원,황정민,천우희,나홍진 감독)》 – 믿음과 의심, 구원의 경계에 선 인간
《곡성》 – 믿음과 의심, 구원의 경계에 선 인간줄거리 핵심조용한 시골 마을 곡성에서 정체 모를 연쇄 살인과 발광 사건이 발생한다.주인공 경찰 종구(곽도원)는 사건을 파헤치지만, 모든 단서가 모호하고 서로 모순된다.외지인(쿠니무라 준), 무속인 일광(황정민), 여인 무명(천우희)의 존재가 얽히면서 이야기는 점점 혼란스러운 미궁으로 빠져든다.영화는 끝까지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며, 관객에게 불편한 질문을 남긴다.불안의 연출나홍진 감독은 전작 《추격자》, 《황해》에서 보여준 리얼리즘을 넘어, 《곡성》에서는 공포와 종교적 상징을 결합했다.장시간 이어지는 굿 장면, 음습한 숲, 빗속의 광기 어린 장면 등은 시청각적으로 극한의 불안감을 조성한다.결말에 이르러서도 “무엇이 진실인가”는 끝내 ..
2025.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