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이병헌,조승우,백윤식,윤태호 원작,우민호 감독)〉, 아직 끝나지 않은 진짜 권력 구조의 실체
1. 첫 장면부터 낯설지 않다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권력과 언론, 재벌이 한 테이블에 앉아 웃고 있는 장면. 그 속에서 우리는 익숙한 얼굴들을 떠올린다. 정치인과 재벌의 뒷거래, 언론의 침묵, 검찰의 선택적 정의.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드라마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작동 원리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2. 작품 배경: 원작과 연출이 작품은 웹툰 작가 윤태호(『미생』·『이끼』 등) 의 동명 미완결 웹툰이 원작이다.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건 우민호 감독.즉, 윤태호의 사회적 통찰이 가진 콘텐츠적 힘이, 우민호 감독의 현실 비판적 시선과 결합되어 만들어진 영화다.3. 돈, 권력, 언론 — 삼각 동맹의 민낯주인공 ‘안상구’(이병헌)는 조직..
2025. 11. 2.
조커 (호아킨 피닉스, 로버트 드니로, 자지 비츠, 토드 필립스 감독) ― 광기의 얼굴, 고통의 춤
1. 작품 개요감독: 토드 필립스 (Todd Phillips)각본: 토드 필립스, 스콧 실버주요 출연: 호아킨 피닉스 (아서 플렉 / 조커), 로버트 드니로, 자지 비츠 등러닝타임: 122분예산 대비 박스오피스: 제작비 약 5,500만 ~ 7,000만 달러, 전 세계 수익 10억 달러 돌파특징: R등급 최초로 전 세계 흥행 10억 돌파한 영화2. 줄거리 요약아서 플렉은 곤궁한 삶 속에서 코미디언의 꿈을 품은 파티 광대. 정신적 어려움(비자발적 웃음 발작 등)과 주변의 무관심, 사회적 억압 속에서 그는 점차 현실과 분리되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한다. 도시의 어두운 면, 계급 갈등, 소외된 자의 절망이 뒤얽힌 가운데 아서는 결국 ‘조커’라는 폭력적 아이콘으로 거듭난다. 3. 인물 분석아서 플렉 / 조커..
2025.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