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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tv 칼럼113

당신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질문이다. 나 역시 그랬다. 누군가의 시선이 지나치게 의식되었고, 그 눈빛 하나에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곤 했다. 말 한마디에도 오해를 살까 조심했고, 행동 하나에도 비난받을까 몸을 움츠렸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나는 나를 잃어가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고민하느라 정작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50을 넘기고 나서 돌아보니, 그 모든 걱정들이 참으로 바보 같았다.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면 될 일이었다. “당신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단순하고 명확한 이 질문을 우리가 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주 명확하다.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알게 된 건, .. 2025. 6. 15.
왜 내 글은 감동을 주지 못할까? 세상에 없는 유니크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누군가의 삶에 오래 남는 그런 글. 누군가는 내 글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누군가는 눈을 감고 내 문장을 곱씹어주는 그런 상상을 한다. 그러나 문득, 나는 그런 글을 쓸 자격이 있는 사람일까라는 의문이 따라온다. 내 삶이 감동을 주지 못하는데, 내 말이 어떻게 그들을 움직일 수 있을까. 내 하루가 빛나지 않는데, 어찌 내 문장이 빛을 낼까. 어쩌면 이 모든 바람은 단지 욕심일 뿐이리라. 세상에 없는 글을 쓰고 싶다면? 먼저 세상에 없는 시선으로 살아야 한다. 진짜 글은 문장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진실하게 살아낸 삶에서 시작되니까. 깊이 사는 사람만이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다. 매일매일 나를 지나치는 감정을 외면하지.. 2025. 6. 15.
돈과 글, 나를 지키는 두 개의 방패 "순응하면 모든 사람이 좋아한다. 본인만 제외하고."미국 작가 리타 매 브라운의 이 말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타인의 기대에 따라 움직이며 정작 나 자신의 목소리는 외면하며 살아가는가. 괜찮은 척 살아가지만 마음 한 켠엔 늘 ‘이게 정말 나의 삶인가’라는 물음표가 사라지지 않는다. 세상이 정한 속도에 맞추지 못할까 두려워 뛰고 또 뛰지만, 그 안에서 내 정체성은 점점 사라진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숨이 차고 무기력해진다. 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추는 삶은 결국 나를 잃게 만든다. 세상에 순응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화려한 스펙이 아니다. 작지만 깊은 두 가지 방패가 필요하다. 하나는 ‘돈’이고 다른 하나는 ‘글’이다. 돈은 나를 현실에서.. 2025. 6. 15.
‘왜’라는 단어를 품지 말아야 하는 이유 우리는 종종 '왜'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이 단어는 질문을 통해 원인을 찾고 목표를 세우고 문제를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 하지만 일이 시작되면 '왜'라는 단어는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을 시작할 때 '왜'를 묻는다면 준비가 부족하거나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는 신호일 뿐이다. 진정한 행동의 시작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다. '왜'는 분석적인 사고의 도구이지만 일상에서 계속 품고 있다면 결국 진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찾아온다. 그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왜 나는 이런 상황에 처했을까.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을 겪어야만 할까. '왜'라는 단어는 그 순간에 꼭 필요하다. 그것은 과거와 현재를 돌..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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