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건 ‘무엇을 사야 할지 모르는 것’이다. 뉴스에서는 매일 새로운 종목이 오르내리고, 유튜브에서는 수십 가지 ETF를 추천한다. 하지만 막상 내 돈으로 첫 주문 버튼을 누르려면 손이 덜덜 떨린다.
특히 50대라면, 이제는 “실수하면 안 된다”는 마음이 앞서 더 조심스러워진다. 그런 분들께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그냥 이 두 종목만 사세요.
- ACE 미국나스닥100
-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이 두 ETF면 충분하다.
1️⃣ ACE 미국나스닥100 — 미국의 성장 엔진을 통째로 담다
나스닥100은 전 세계 혁신의 상징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같은 기업들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ACE 미국나스닥100은 이 핵심 기업들의 성장에 장기적으로 동행할 수 있는 국내상장 ETF다.

지난 5년 수익률은 171%이다. 환전할 필요도 없고, 절세계좌인 연금계좌, IRP, ISA에서 투자하면 세금 혜택도 매우 크다. 이 종목의 강점은 단순함이다. ‘미국 기술주 장기 성장’을 믿는다면, 매달 자동이체로 꾸준히 사 모으기만 하면 된다. 10년, 20년 뒤 그 복리의 힘은 지금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2️⃣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 세상을 움직이는 칩에 투자하라
AI 시대의 진짜 주인공은 반도체다.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폰, 심지어 냉장고까지 반도체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이 ETF는 엔비디아, TSMC, SK하이닉스, ASML 등 세계 4대 반도체 기업과 관련주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3년 수익률은 344%이다. AI의 확산, 전력 인프라 투자, 클라우드 확장 등 이 모든 흐름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AI가 뜨면 반도체가 오른다.” 이 단순한 명제가 향후 10년간도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
3️⃣ 복잡하게 하지 말자 — 단순함이 최고의 전략이다
투자는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 ETF는 개별 종목의 부침을 줄여주고,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장기 복리의 힘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ACE 미국나스닥100으로 미국의 혁신 성장을,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로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함께 잡는 것이다.
두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단순하게 유지하면 매일 시장을 들여다보며 흔들릴 필요도 없다. 그 대신 남는 시간에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인생을 더 풍요롭게 살아가면 된다. 그게 진짜 투자자의 삶이다.
🧭 마지막 조언
50대에 주식투자를 시작한다는 건 단순히 돈을 불리는 일이 아니다. ‘노후의 자유’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지금이 늦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복리는 언제 시작하든 당신 편이다. 단순하게, 꾸준하게, 길게. 이 세 가지가 결국 당신의 노후를 지켜줄 것이다.
#ETF투자 #나스닥100 #글로벌반도체TOP4Plus #50대투자 #장기투자 #투자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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