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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투자하는 것”과 “한 주식을 오래 갖는 것”은 다르다. 많은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한 종목을 오래 들고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장기투자는 ‘시간의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지, 종목의 집착이 아니다.
예를 들어,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산업의 패러다임이 이동하는데도 한 기업만 ‘믿음’으로 붙잡고 있다면, 그것은 장기투자가 아니라 집착이다. 반면, 장기투자란 시장에서 오랜 시간 자본을 일하게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그 시간 동안 어떤 종목을 들고 있든, 결국 자본이 복리로 성장하도록 두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를 오래 한다’는 것은 시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고, ‘한 주식을 오래 보유한다’는 것은 포트폴리오 내 개별 선택의 문제다.
다만, 미국 시장을 담은 ETF는 두 개념을 동시에 품고 있다. S&P500, 나스닥100 같은 ETF는 ‘시장 전체에 오래 투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고, 동시에 ‘구성 종목이 자동으로 교체되며 오랫동안 보유하는 효과’를 준다.
즉, 미국 ETF는 장기투자의 시간성과 종목 보유의 지속성 둘 다 충족시키는 구조다. 그래서 장기투자자의 철학과 시스템이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자산이기도 하다. “장기투자는 주식이 아니라 시간을 사는 일이다.” 그리고 미국 ETF는 그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녹여내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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