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리뷰 “잔소리 많은 이웃 아저씨, 그 사람의 한마디가 세상을 바꾼다”
고집불통 아저씨의 변화, 예상을 뛰어넘다스웨덴 시골 마을의 고집불통 아저씨 오베는 규칙과 질서를 누구보다 중시하는 인물이다. 지나치게 깐깐하고, 마을 사람들과도 쉽게 어울리지 않지만, 그의 행동에는 언제나 일관된 원칙이 있다. 아내 소냐를 잃고 삶의 이유마저 잃은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하지만, 새로 이사 온 이웃과의 뜻밖의 만남이 그의 인생을 다시 움직이게 한다.한 남자의 회귀와 화해오베는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 시도마다 이웃들의 등장으로 번번이 실패한다. 파르바네 가족은 낯설지만 따뜻한 방식으로 오베에게 말을 걸고, 그는 점차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의 삶에 끌려들게 된다. 그는 다시 마을 사람들을 돕기 시작하고, 아내와의 추억, 친구 루네와의 갈등, 예전의 자신과 화해하며 천천히 다시 살아..
2025.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