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이병헌,조승우,백윤식,윤태호 원작,우민호 감독)〉, 아직 끝나지 않은 진짜 권력 구조의 실체
1. 첫 장면부터 낯설지 않다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권력과 언론, 재벌이 한 테이블에 앉아 웃고 있는 장면. 그 속에서 우리는 익숙한 얼굴들을 떠올린다. 정치인과 재벌의 뒷거래, 언론의 침묵, 검찰의 선택적 정의.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드라마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작동 원리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2. 작품 배경: 원작과 연출이 작품은 웹툰 작가 윤태호(『미생』·『이끼』 등) 의 동명 미완결 웹툰이 원작이다.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건 우민호 감독.즉, 윤태호의 사회적 통찰이 가진 콘텐츠적 힘이, 우민호 감독의 현실 비판적 시선과 결합되어 만들어진 영화다.3. 돈, 권력, 언론 — 삼각 동맹의 민낯주인공 ‘안상구’(이병헌)는 조직..
2025.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