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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 봐야할 영화

암살 – 일제강점기 속 저항과 배신의 숨막히는 이야기

by 마인드TV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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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남녀 주인공이 모두 의자에 앉아서 정면을 응시하는 장면.

 

최동훈 감독의 『암살』(2015)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액션, 첩보, 그리고 역사 드라마를 정교하게 결합한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민족주의, 충성심, 그리고 식민 지배 아래 살아가는 이들이 마주한 도덕적 혼란의 복잡함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줄거리 개요

1933년,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군 고위 장교와 친일파를 암살하기 위한 대담한 작전을 계획합니다. 이 임무를 위해 저항 운동가 세 명이 투입됩니다. 냉철한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폭탄 전문가 '빅건'(조진웅), 그리고 정체불명의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작전이 진행되면서 이들은 예상치 못한 동맹, 내부 갈등, 그리고 배신의 위협에 직면하며, 긴장감 넘치고 감정적으로도 복잡한 서사를 만들어갑니다.

주제와 해석

『암살』은 민족 정체성, 희생, 그리고 영웅주의와 기회주의 사이의 흐릿한 경계를 주제로 합니다. 영화는 저항 운동가들을 완벽한 영웅이 아닌, 도덕적 딜레마에 직면한 복합적인 인물로 묘사합니다. 또한, 독립운동은 외세에 맞선 투쟁뿐 아니라, 내부의 친일 세력과의 대립이 함께했음을 강조하며, 당시 한국 사회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조명합니다.

촬영과 연출

최동훈 감독은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인물 중심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영화에 역동성을 불어넣습니다. 촬영은 번화한 상하이와 점령된 경성의 대비되는 분위기를 선명하게 담아내며, 관객을 시대의 불안정한 공기 속으로 몰입하게 만듭니다. 정교한 세트와 시대고증이 잘 반영된 의상은 영화의 사실성과 시각적 매력을 더욱 끌어올립니다.

연기

전지현은 냉정한 암살자에서 단단한 신념을 지닌 여성으로 성장하는 안옥윤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입니다. 하정우는 이익을 좇던 청부살인업자에서 점점 더 깊은 신념을 발견하게 되는 인물로서 서사의 중심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정재는 충성심이 갈팡질팡하는 염석진 역을 통해 이야기 속 음모와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결론

『암살』은 흥미진진한 액션과 역사적 고찰을 균형 있게 담아낸 뛰어난 역사 스릴러로, 일제강점기 한국 독립운동의 복잡한 면모를 사실감 있게 그려냅니다. 용기와 자유의 대가에 대한 이야기를 찾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반드시 감상해야 할 수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sZPDJ_H2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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