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택의 의미: 특권을 내려놓은 결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 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의 복수국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은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병역을 면제받는 경로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장교로서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병역 이행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책임을 자각한 결단으로 평가됩니다.
2. 장교로의 길: 부담을 감수한 결정
입영 이후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의 훈련을 거친 뒤, 12월 1일에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며, 총 39개월의 복무 기간을 감수하게 됩니다. 이는 일반 현역병 기준의 약 2배에 달하는 시간입니다. 이는 선택이 아닌 소명의 길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3.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귀감
병역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특히 장교의 길은 어렵고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장교로 복무하는 선택은 재계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재계 인사들 사이에서도 오너가의 군 복무 사례가 다시 회자되고 있는데, 이 사례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한 메시지로 비칠 것입니다.
4. 대중의 시선: 책임에 대한 기대감
이재용 회장은 2020년 “4세 경영은 없다”고 선언하며, 경영 승계에 대한 부담을 선제적으로 내려놓은 바 있습니다. 이번 장남의 군 입대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과 기대에 대한 응답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은 “오너의 자녀도, 법과 의무 앞에서는 똑같이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회에 긍정적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5. 결론: 시대적 교훈으로 남기를
이재용 회장 장남의 이번 선택은 단순한 병역 이행이 아니라, 특권을 내려놓고 의무를 실천하는 성숙한 태도로 해석됩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 ‘책임 있는 리더십’ 그 이상의 메시지를 던진 사건입니다. 세습이나 특권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행동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임을 보여 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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