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대낮의 암살극
2025년 6월 14일 새벽,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는 믿기 힘든 사건이 벌어졌다. 민주당 소속 멜리사 호트먼 하원 의원과 남편이 자택에서 가짜 경찰 차림의 괴한에게 피살되었고 곧이어 존 호프먼 상원의원과 부인 역시 총격을 받고 크게 다쳤다. 용의자는 스스로를 경찰로 위장했고 정치적 목표를 겨냥한 ‘타깃 암살’이었다는 점에서 미국 전역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용의자, 보수-기독교 극우 성향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57세 Vance Luther Boelter로, 전직 보안업체 경영인이며 기독교 보수주의자였다. 성서적 가치를 강조하는 목회 활동, 극단적 반낙태 및 반LGBTQ 성향의 발언과 연관되어 있었으며 폭력적 정치 메시지를 가진 인물로 경찰은 규정했다. 또한 “No Kings” 움직임과 연결된 전단이 차량 안에서 발견되어 극우 이데올로기에 심취한 정황이 확보되었다.
계획된 표적 암살극
수사 당국은 이번 총격이 계획된 정치 폭력으로 봤다. 용의자는 경찰 제복으로 위장한 후, 가짜 순찰차까지 운행하며 의원의 자택에 접근했고 차량 안에서는 70명 이상 정치인을 표적으로 삼은 명단과 선언문이 발견되었다. 이는 단순한 총기 난사나 일탈이 아닌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테러 행위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미 전역에 퍼진 긴장감
용의자가 도주하면서 FBI는 $50,000 현상금을 공표했고 경찰은 미네소타·사우스다코타 지역에 걸쳐 광범위한 수배령을 발령했다. 사건 이후 정치인들의 경호 강화, 공공시설의 경계태세 상향이 이루어졌으며 각지에서 “정치 폭력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정치권 ‘표적 암살’ 규탄
팀 월즈 주지사는 언론 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정치적 동기에 의한 암살”이라고 단언하며 정의 구현을 약속했다. 민주당 아미 클로부차 상원의원과 동료 의원들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 공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연방 의회도 초당적 경계 체제를 마련했다.
정치 폭력, 글로벌 경향의 일환인가?
최근 미국에서는 정치인과 언론인 등에 대한 폭력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2021년 국회의사당 습격, 작년 다울루스 총격, 최근의 미네소타 사건은 모두 정치적 의견을 넘어 암살 수준의 위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민주주의 시스템과 언론·정치 자유에 대한 공격으로 볼 수 있다.
결론: 정치인이 ‘사냥감’이 되는 시대를 넘어서야 한다
미네소타 의원 부부 자택에서 벌어진 이번 암살극은 ‘정치 테러’의 폭력성과 시대성을 보여준다. 용의자가 극우 기독교 보수주의를 기반으로 정치적 메시지와 암살을 결합한 극단주의자라는 점에서 단순한 범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이제 정치적 대립이 개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저 “불행한 사건”으로 치부할 수 없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정치인·언론인에 대한 경호와 사법 대응 체제를 즉각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이 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묻고, 정치 문화의 뿌리를 바로 세우는 노력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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