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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리뷰 요약
K-좀비 신드롬의 출발점 (2016년, 연상호 감독)
서울~부산 KTX 안에서 벌어지는 생존 심리극
좀비보다 더 섬뜩한 건 ‘이기심’이라는 메시지
해외 평론가들도 극찬한 한국 재난 영화의 진화
1. 좀비 vs 인간 – ‘재난’의 진짜 공포는 어디서 오는가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진짜 공포는 좀비가 아니라 위기 앞에서 무너지는 인간의 민낯이다.
승객들은 좀비보다, 서로를 더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바이러스보다 빠른 건, 이기심이다."
영화는 우리에게 묻는다.
‘위기의 순간, 당신은 누구를 구할 것인가?’
2. 캐릭터의 심리학 – 각기 다른 인간 군상
- 공유(석우): 딸만 챙기던 이기적 펀드매니저 →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변화
- 마동석(상화): 몸으로 말하는 ‘진짜 어른’의 상징
- 김의성(용석): 회사 간부의 탐욕, 이기심의 결정판
각 캐릭터는 재난 속 인간의 다양한 심리 유형을 대표한다.
이 영화는 ‘선과 악’을 선명히 나누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선택이 만든 결과를 냉정하게 보여준다.
3. 장르와 메시지의 이중 트랙
『부산행』은 좀비 액션 영화이자, 동시에 사회적 은유다.
KTX라는 폐쇄된 공간은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며,
생존 경쟁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성은 그 어떤 뉴스보다 날카롭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1) 위기의 순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고민하는 분
2) 장르 영화지만 메시지가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분
3) ‘생존’이란 키워드를 더 깊게 생각해보고 싶은 분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승자인가, 끝까지 사람다웠던 이가 승자인가?”
인사이트
『부산행』은 단지 좀비를 무찌르는 영화가 아니다.
이 작품은 ‘인간이 인간을 구하지 못하는’ 시대를 고발한다.
지금도 우리는 사회라는 열차 안에서 달리고 있다.
과연, 우리는 다음 정거장까지 ‘함께’ 갈 수 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EyhJA6PaU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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