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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 봐야할 영화

『돈(류준열, 유지태)』 리뷰 “부자가 되고 싶던 평범한 청년, 욕망의 진실을 마주하다”

by 마인드TV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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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류준열, 유지태)』 리뷰 “부자가 되고 싶던 평범한 청년, 욕망의 진실을 마주하다”

부자가 되고 싶었던 흙수저의 질주

은 한 평범한 청년이 여의도 증권가에서 성공을 꿈꾸며 발을 디딘 순간부터 욕망의 늪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 금융 범죄 영화다. 주인공 조일현은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고,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만큼 큰돈을 벌고 싶었다. 그 목표는 순수했지만, 현실은 순수하지 않았다. ‘이란 단어는 그에게 기회이자 유혹이었고, 어느새 그는 그 안에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작전의 유혹, 일상이 뒤집히다

그가 증권사에 입사한 후 처음 마주한 현실은 냉혹했다. 고객 한 명 유치하지 못하고 눈칫밥만 먹는 날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남자 번호표가 나타나고, 조일현은 그와 함께 작전주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처음엔 손에 쥐는 수수료에 놀라고, 다음엔 돈이 줄줄이 들어오는 감각에 중독된다. 고급차, 럭셔리 아파트, 화려한 생활. 하지만 그 대가가 무엇인지 그는 몰랐다. 아니, 외면했다.

눈앞의 이득과 뒤쫓는 그림자

돈이 많아질수록 조일현의 주위에는 그를 감시하는 그림자도 짙어졌다. 금융감독원의 한지철은 번호표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조일현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조일현은 양쪽에서 압박을 받는다. 이 순간 영화는 단순한 성공기에서 벗어나, 도덕과 생존의 경계선 위에 선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조명한다. 돈을 좇던 청년은 점차 돈에 쫓기기 시작한다.

류준열의 얼굴, 욕망의 변화

조일현을 연기한 류준열은 초반의 순박함에서 후반부의 혼란까지 인물의 감정선을 절묘하게 끌고 간다. 처음엔 눈에 빛이 있었고, 중반엔 욕망이 넘쳤으며, 마지막에는 두려움과 후회가 함께했다. 그 표정 변화만으로도 이 영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유지태가 맡은 번호표는 욕망을 조종하는 설계자답게 절제된 위협감을 자아내며 극의 중심축을 잡아준다.

금융 소재, 어렵지 않게 풀어낸 서스펜스

작전주’ ‘세력’ ‘정보 비대칭같은 낯선 금융 용어가 등장하지만, 영화는 이를 친절하고 빠르게 풀어낸다. 복잡한 구조 대신 인물의 선택과 행동에 집중함으로써 금융에 문외한인 관객도 이야기 속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빠른 템포와 감각적인 연출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보는 이로 하여금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게임에 동참하게 만든다.

끝없는 욕망, 그 이후의 질문

은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다루지 않는다. 그 욕망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고, 어떤 대가를 요구하며, 결국 사람의 정체성을 어떻게 뒤흔드는지를 묻는다. 조일현은 마지막에 선택을 한다. 정의인가, 생존인가. 그리고 그 선택은 관객에게 또 다른 질문을 남긴다. 우리는 과연 보다 소중한 것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가?

감성 후킹 문장

욕망은 늘 가까운 곳에서 속삭인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당신의 윤리는 시험대에 오른다.”

빠르지만 가볍지 않은 금융 오락극

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금융 스릴러 장르를 쉽고 빠르게 풀어낸다. 정통 금융 범죄 영화의 구조를 따르면서도, 오락성과 메시지를 모두 챙긴 탄탄한 작품이다. 돈을 좇는 것이 나쁜 건 아니다. 그러나 그 돈이 당신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문제는 돈이 아니라, 돈 앞에서의 선택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6judeV0e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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